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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직원 맞선女 성폭행.."'性와대'로 이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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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직원 맞선女 성폭행.."'性와대'로 이름 바꿔라!"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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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원들이 각종 사건과 의혹에 연루돼 자체 징계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20일 “청와대는 이름은 성(性)와대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이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입건됐다"며 "청와대의 직원들이 이런저런 행태를 보인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라며 "성매매를 비롯해 성상납사건, 방송통신위원회 출신의 행정관이 250억을 통신사에 기금을 뜯어낸 사건, 비서관의 소위 하극상 사건에 이르기까지 최근 청와대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군기를 잡는 이 시점에 또 다시 이런 일이 터져 나온 것은 청와대 내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령이 서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착시현상에서 비롯된 오만함이 전 공무원에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기능직 공무원인 B씨는 지난 16일 맞선을 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이튿날 사표가 수리됐다.

인사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A행정관은 최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인 끝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A행정관에게 엄중 경고를 한 뒤 원 소속부처인 기획재정부로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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