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반사이익과 양도세 감면 특례 종료 시한 임박으로 가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자 연내에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가를 갂아주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9개 미분양 사업장에서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159가구 중 50가구를 10~15% 할인된 분양가에 팔고 있다.
공급면적 139~224㎡ 11개형으로 구성됐는데 할인율은 224㎡형이 가장 커 처음 분양가보다 2억5천만원 가까이 깍아주고 있다. 제값에 구입합 소비자들은 억울하게 됐다.
성지건설은 서울 여의도동의 오피스텔 '여의도 파크센터' 246실 중 회사 보유분 일부의 분양가를 반토막 냈다. 공급면적 160㎡에 18억~20억원이던 분양가를 9억~11억원으로 하향조정했고 계약금 1억원 정액제도 적용했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 신봉동 1블록에 건설한 '센트레빌'도 일부 주택형에 한해 8천10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성원산업개발도 수지 풍덕천동 '상떼빌'의 분양가를 최대 12%까지 내렸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지은 '동백 어울림' 타운하우스도 최대 27% 깎아 분양 중이다.
중앙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분양 중인 '중앙하이츠' 일부 주택형에 대해 입주시까지 시세가 오르지 않으면 5천만~7천만원을,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에 분양하는 '센트럴 하이츠' 역시 입주 때 프리미엄이 붙지 않으면 최대 3천만~4천만원을 각각 잔금에서 할인해준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광주 송전동에 분양 중인 '펜테리움'도 계약금 3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입주 1년 후 프리미엄 3천만원 보장의 계약조건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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