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유럽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i30 cw'가 체코 2009년 'ALD 오토모티브 플릿어워드'의 대중차 부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총 19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이번 경합에서 'i30 cw'는 200점 만점에 165.72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스코다 옥타비아 콤비와 포드 포커스 콤비가 각각 164.85점, 162.78점을 획득하며 차지했다.
'ALD 오토모티브 플릿 어워드'는 체코 최고 권위의 렌터카 전문업체인 '플릿매거진'이 주관하고 글로벌 리스회사인 ALD 오토모티브社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판매되는 렌터카를 대상으로 고급차, LUV, 대중차 등 3개 부분을 선정해 10월 발표한다.
올해의 차는 체코 렌터카 업체 100명의 전문가에 의해 디자인, 편의성, 공간, 주행, 성능, 가격 등 렌터카로의 적정성에 대해 최고점수를 획득한 차량이 선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릿 판매가 52%를 차지할 정도의 유럽 시장에서 이번 i30cw의 '올해의 차' 수상은 현대차 유럽공장의 현지화 전략 성공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플릿 전문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용 옵션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유럽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릿이란 법인이나 중고·리스 업체 등에 대량 판매되는 방식을 말한다.
한편 현대차 체코공장은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년간 20만대 생산규모로 건설돼, 지난 2008년 11월 i30 양산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2011년 30만대 규모로 증설될 예정으로 현재는 i30와 i30cw를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