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밥솥 관련 안전사고 335건을 분석한 결과, 0∼6세 유아 사고가 36.4%였고 이들 대부분은 화상 사고였다고 21일 밝혔다.
고온 수중기나 가열된 밥솥을 접촉해서 발생한 화상이 43.3%로 가장 많았고, 폭발 20.6%, 화재 10.1%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밥솥의 압력안전장치 및 조정장치 부위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하고, 고무패킹 등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밥솥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에 두고 콩을 삶거나 점성이 강한 죽, 떡국, 식혜 등은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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