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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시험관수정 성공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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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시험관수정 성공률 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2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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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수정(IVF)을 원하는 부부는 무엇보다도 금주(禁酒)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 부부가 일주일에 와인 한 병을 나눠 마시는 정도에 해당하는 6유닛의 알코올을 마실 경우 시험관수정에 이은 정상 출산 확률이 26%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미국 생식의학학회(ASRM) 회의에서 시험관수정을 앞두었던 2천574쌍의 남녀를 대상으로 음주량과 즐겨 마시는 술 종류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책임자인 브룩 로시는 부부가 일주일에 6유닛 이상의 알코올을 마실 경우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밝혔다.

6유닛은 맥주를 2파인트(약 1리터) 마시거나 와인을 큰 잔으로 두 잔 마실 때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이만큼의 술을 마시면 임신 성공 확률은 18% 떨어졌고, 남성이 마시는 경우에는 정상 출산 확률이 14% 내려갔다.

특히 여성은 화이트와인, 남성은 맥주를 마실 때 시험관수정 성공 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9유닛의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여성은 정상 출산 확률이 24% 떨어졌으며, 태아 착상이 실패할 확률은 23% 상승했다.

한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이트와인을 마시면 레드와인을 마실 때보다 치아의 에나멜 조직이 더 빨리 마모되어 악영향을 끼친다는 독일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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