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방송인 김구라가 22일 국감에서 몰매를 맞았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22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이진강 방통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 “방송에서 막말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하는 이 위원장에게 진 의원은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비속어를 남발하는 김구라의 영상을 보여줬다.
방송에서는 김구라는 “이런 ×같은 경우”, “이런 개××야” 등의 발언이 여과 없이 나왔다.
진 의원은 “지금 저 장면은 케이블 심야 프로그램이 아니다. 현행 방송법상 ‘막말’이나 ‘막장’의 경우 출연제한 조치를 할 수 있고 방송사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의원은 이병순 KBS사장에게 “오락 연예프로의 사회자 문제에 관여하냐”라고 질문 했다. 이 사장이 “전혀 안 한다”고 답하자, 진 의원은 “저런 분은 좀 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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