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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개구리 번트'에 기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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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개구리 번트'에 기아 웃었다
  • 스포츠연예팀 jjhappy@nate.com
  • 승인 2009.10.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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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기아에 승리를 안겨줬다.

기아의 3회말 1사 1·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2번 좌타자 이용규는 조범현 기아 감독의 스퀴즈 번트 사인을 받았다. SK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은 아웃코너로 피치아웃을 시도했고 포수 정상호가 왼쪽으로 두 발 정도 옮겨 서서 공을 받으려는 순간, 이용규가 두 팔을 쭉 뻗어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3루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갔고, 3루 주자 이현곤은 홈을 밟았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나와 지금껏 야구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김재박의 개구리번트를 연상시키는 절묘한 번트였다.

귀중한 선제 타점을 성공시킨 이용규는 번트가 성공한 것을 보고 1루로 뛰어가며 만세를 불렀다.

이용규는 경기 뒤 “스퀴즈 번트는 한 번에 성공해야 하는데 상대가 피치아웃해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운이 따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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