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GM대우차를 10년째 타고 있는 회사원 이춘식(48ㆍ충남 공주시 신관동)씨가 올린 글입니다. 이례적인 운전석 앞 플라스틱 패널 들뜲현상과 애프터서비스(A/S) 문제를 고발해주셨습니다.>
나는 1997년식 대우자동차 '레간자'를 애마처럼 10년째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4년부터 운전석 앞에 있는 IP(플라스틱 패널)가 저절로 10㎝ 정도 들뜨는(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먹이 들락거릴 정도입니다. 이 바람에 에어컨 바람 나오는 부분도 부서졌습니다.
지난해 시간을 내어 자주 가는 중견 1급 정비 업체에 갔습니다. 1997년도에 생산된 레간자 차량에서 이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GM대우가 무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상 서비스를 받으려고 작년 5월 쯤 GM대우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는데, 기간(7년)이 지나서 무상은 안되고 15만원을 내면 교체해 준다고 직원이 답변했습니다.
이에 GM대우 본사 소비자 담당 고위직원으로부터 책임 있는 설명을 듣고자 6월 쯤 전화를 했습니다. 그의 답변은 더욱 상식을 벗어난, 소비자를 무시하는 듯한 것이었습니다.
'운전석 앞에 있는, 플라스틱 패널인 IP는 소모품이라 무상 서비스를 실시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IP가 소모품이라니, 길 떠나는 점잖은 나그네도 웃을 일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세피아'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 기간을 불문하고 자발적으로 모두 무상 서비스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독 GM대우만 IP가 닳아서 못쓰게 되는 소모품이라 주장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어 지난 4월 중순 다시 본사 고객상담실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답변내용은 동일했습니다.
소비자의 말에 귀기울이는 타사의 경영방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GM대우 최고 경영자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서비스(이중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소비자에게 더 이상 눈물과 고통을 주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있어서도 안되고, 그러한 기업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힘없는 소비자의 권익도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소비자의 자존심을 되찾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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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GM대우차 홍보 관계자는 9일 "운전석 앞 플라스틱 패널이 소모품인지 아닌지는 해석의 차이일 수 있다.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고객이 제조사에 직접 통화해 상담을 정식으로 요청해야 한다. 차가 고객에게 인도되면 사후관리는 고객상담실에서 한다"며 절차상의 문제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알려왔습니다.
대우A/S 고객만족?? 개뿔이..할줄아는게 머있냐..
일반 2급정비보다도 못하는게...사업소고..차만 팔면..A/S 는 뒷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