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인터넷 중독 청소년, 자해 위험 높다
상태바
인터넷 중독 청소년, 자해 위험 높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0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은 자해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중산대학과 호주 노트르담대학 공동 연구팀은 6개월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13~18세 청소년 1천618명의 자해행위 횟수를 조사한 뒤 인터넷 중독 테스트를 시행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발표했다.

   노트르담대학의 로런스 램 박사는 연구 대상자 가운데 가벼운 인터넷 중독증을 앓는 청소년과 심각한 중독증을 앓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동료에 비해 자해를 시도할 가능성이 각각 2.4배, 5배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연구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청소년의 우울증과 정신병적 증상, 인터넷 중독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고한 연구는 많다"며 자해행위와 인터넷 중독 사이에 "강력하고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는 가족 간의 불화와 스트레스 사건 등 자해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변수를 고려했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인터넷 중독이 자해행위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중단했을 때 우울증이나 초조함, 침울함 같은 감정을 보이거나 온라인 접속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공상에 빠지는 것이 인터넷 중독의 증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행동장애들이 공통적인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