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년 전 ‘물 수박’에서 ‘꿀수박’으로 소비자들이 입맛을 확 잡았습니다. 수박사업단 발족 5년 만에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바이오 올리빈’ 농법을 이용해 재배한 경북 안동의 ‘오아시스 꿀수박’이 내달 말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낙동강 상류 청정지역에서 깨끗한 지하수로 재배하고 있어 무공해작목 일뿐 아니라 당도가 높고 아삭거리는 맛이 일품이어서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혀끝을 녹이고 있다.
지난 2005년 대한민국 지역명품인증을 받은 안동 ‘오아시스 꿀수박’은 육묘단계부터 ‘페리토트’라는 보석의 일종인 원석 바이오올리빈 토양개량제와 지력증진을 위해 친환경적인 미생물제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기능성 수박을 생산 하고 있다.
“맑은 바탕색에 선명한 호피무늬를 자랑하는 꿀수박, 딱 하고 쪼개면 빨간 색에서 과즙이 한 움큼 번져 나오지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안두한 계장은 “먹어봐야 사지 어떻게 삽니까? 매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서울청과 공판장 앞에서 소비자와 청과 관계자들을 모시고 시식회를 열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정 및 착과 날짜 기록은 기본으로 하고 적기에 수확함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13도 이상 제품으로 규격화하고 출하된 제품은 전량 리콜제 도입과 함께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오올리빈 농법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방사돼 수박의 단맛과 시원한 맛을 높이고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안동 수박 전체 재배농가는 600여가구가 550여 ha를 경작하고 있고, 명품화 사업단(단장 권오학: 안동시 풍산읍 수리)은 85농가에서 100ha규모로 오아시스 꿀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안 계장은 “주요 출하지역은 서울 가락동 서울청과와 농협 공판장으로 2006년에는 음성의 ‘맹동수박’이나 광주 ‘무등 수박’ 등을 물리치고 전국 최고 가격으로 안동 수박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2003년에 사업단 발족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동 오아시스 꿀수박 사업단은 작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전국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올해는 3억원 정도를 투자해 사업단의 숙원사업인 ‘비파괴당도계’를 구입하고 공동선별장도 신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당도를 측정할 때는 수박을 쪼개어 했지만 이제는 레이저로 당도측정 뿐만 아니라 무게까지도 잴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길은 다름 아닌 맛 좋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국 최고 명품에서 세계 속의 명품수박으로 거듭나기 위한 600여 농가의 구슬땀이 하우스속의 열기마저 녹이고 있다.
☞구입및 문의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안두한 계장 011-522-8053, 안동수박 명품화사업단 권오학 단장 011-726-8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