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철주 씨는 7일, '아이리스'가 자신이 1999년 발표한 첩보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표절했다며 '아이리스' 집필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씨는 고소장에서 "아이리스와 자신의 소설 스토리 및 상황전개가 162곳이나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현 정권에 불만을 가진 고위층에 의해 수도에서 핵무기가 비밀리에 제조되고 수도의 한복판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위험이 닥치게 되는 장면과 , 북한 여자정보원이 주인공에 때문에 임무수행에 실패하고 숙청되는 장면, 북한 여자 정보원이 자신을 치료해준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점 등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박 싸는 '아이리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차후 드라마로 제작하려고 했는데 포기하게 만들어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며 "저작물에 대한 권리보호를 위해 고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KBS 2TV '아이리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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