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별로 부회장 2명, 부사장 7명, 전무 29명, 상무 40명, 이사 96명, 이사대우 130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부회장으로는 현대차 김용환 사장과 현대모비스 정석수 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장 및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지내는 등 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신임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제철 관리ㆍ영업담당,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등을 지내고 2005년부터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현대차 오승국 베이징현대기차 구매본부장, 기아차 이재록 재경본부장, 현대모비스 김순화 앨라배마 법인장, 송창인 품질본부장, 김한수 구매담당, 현대위아 류재우 차량부품사업본부장, 현대제철 김수민 부대설비건설본부장 등은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여성인력에 대한 발탁 인사도 주목된다.
현대차 김화자 부장과 현대카드 이미영 부장 등 2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재 여의도지점장인 김화자 신임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로 지점장을 맡아 판매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거둔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현대차 최초로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미영 이사대우는 현대카드 브랜드실장으로 회사 브랜드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인사에 앞서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 김치웅 현대위아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등 그룹 내 부회장 및 사장급 고위임원 4명이 지난주 해임통보를 받고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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