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수도권 소형 아파트 `귀하신 몸'..값 뜀박질
상태바
수도권 소형 아파트 `귀하신 몸'..값 뜀박질
  • 유성용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27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소재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올해 가격 상승률이 대형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재건축 제외) 8천138개 단지, 333만5천280 가구를 대상으로 연초 대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23만261가구)의 상승률은 3.11%로 집계됐다.올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1.8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면적별로도 전용면적 60~85㎡ 중형 아파트는 2.09%,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1.74%에 머물러 소형 상승률이 대형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서울에선 소형(6.16%), 중형(4.27%), 대형(3.53%) 순으로 역시 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컸다.

   경기도는 소형(0.97%)과 중형(0.53%)은 소폭 오른 반면 대형은 오히려 0.16% 하락했다. 인천에서도 소형(1.17%)과 중형(0.37%)은 올랐지만 대형(-0.35%)은 내렸다.

   시ㆍ군ㆍ구별로 수도권에서 소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16.77%를 기록한 인천 중구였다.

   인천 중구는 항동 연안ㆍ신흥동 항운 아파트 등이 송도로 이전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최근 수년간 소형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송도 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자 오름세가 더 강해졌다.

   항동 연안 59㎡형 값은 연초 대비 4천500만원 오른 2억6천500만~2억7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항운 49㎡는 3천750만원 오른 2억2천만~2억2천500만원선이다.

   2위는 서울 서초구로 16.24% 올랐고, 경기 과천(15.45%), 서울 송파(14.25%), 강남(10.38%), 경기 하남(7.96%), 용인(7.8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1980년대 초 입주해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반포동 한신23차와 잠원동 한신10차 등이 1억5천만원 이상씩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 파크리오 등 새 아파트가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으로 교통여건 개선이 예상되는 동천동과 상현동 일대 소형 아파트가 강세였고 하남시는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일부 세입자들이 소형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