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DBP에 대해 단계적으로 제거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도록 업계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DBP는 의약품이 인체에서 녹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코팅제로 쓰이는 부성분이다. 최근 DBP가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 즉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유사한 성질이 있어, 태아의 성발달을 방해하거나 수컷의 생식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정부는 2006년 의약품 등에 DBP를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식약청은 DBP를 단계적으로 '퇴출'키로 결정했으며, 이 성분이 들어 있는 변비약 '둘코락스에스 장용정'(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감기약 '헤브론에프 정'(삼아제약), '아사콜디알 정 400㎎'(대중제약) 등 20개 제품의 설명서에 이 같은 생식독성 가능성을 명시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독일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의약품 속 DBP는 소량이어서 태아의 성발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DBP가 의약품의 주성분이 아닌 부성분인 만큼, 안전성 논란이 없는 다른 부성분으로 대체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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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무리 나쁘면 울 식약청에서 가만히 있을까?
가만히 있는거 보니까는 별 문제 될거가 아닌데
괜히 오바하는듯...
문제될 내용이 없는거 같은데..내가 봐도..으흐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