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총대출 금리는 잔액기준 평균 연 5.80%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총수신 금리는 3.2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총수신 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1년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수신 금리)는 전월 대비 0.13%포인트로 오른 2.58%포인트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5.8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6.0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87%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5.8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성수신 평균 금리는 연 3.5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5.0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떨어졌지만,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각 4.80%와 4.55%로 0.07%포인트와 0.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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