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후보에 오른 김현철이 상을 받지 못하자 울컥해 물병을 들고 객석에서 난동을 부렸다.
최근 김현철이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물어봤습니다~"란 유행어로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끝내 불린 이름은 노홍철이었다. 이에 김현철은 객석에서 난동을 부리며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으로 달래는 듯 했다.
하지만 실망감을 감추지는 못하는 표정이 언뜻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상자 노홍철은 "예상을 못해 당황스럽지만 이것이 저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이건 제 것입니다. 김현철씨 3년 후에 받으세요"라고 말해 김현철의 염장을 질렀다.
한편 이날 대상은 유재석이 수상했으며 아내 나경은 아나운서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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