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시는 철도용지를 불법 점유했다는 이유로 반드라 기차역 인근 가리브나가르 빈민가의 판잣집 25채에 대해 강제철거에 들어갔다.
그 곳에 거주했던 루비나 가족은 보금자리를 잃고 친척집에 얹혀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아자루딘 이스마일(10)과 그 가족은 대니 보일 감독의 도움으로 7월 뭄바이 교외 아파트로 이사했으나, 루비나 가족은 영화 제작진이 아역배우 후원을 위해 설립한 '자이 호 재단'과의 분쟁으로 입주하지 않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빈민가 출신 소년이 거금이 걸린 TV 퀴즈쇼에 나가 승리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로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다. 아자루딘과 루비나는 각각 남자 주인공 자말의 형인 살림 역과 여자 주인공 라티카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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