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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KB금융 회장직 전격 사퇴..행장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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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KB금융 회장직 전격 사퇴..행장직은 유지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09.12.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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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끝내  사의를 표명하면서 KB금융이 경영 공백의 위기를 맞게 됐다.

강 내정자는 31일 열린 KB금융지주 이사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사의를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또한 금융당국의 표적검사, 관치금융 후폭풍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강 내정자는 회장직에서는 사퇴했지만 국민은행장직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동반 사퇴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사외이사들도 그대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KB금융 이사회는 강 회장의 사퇴 안을 통과시키고 내달 7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도 철회키로 했다.      

한편, 강 은행장은 31일 긴급간담회 이후 '회장 내정자 사퇴의 변'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통해 "KB 주주와 고객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회장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등의 비판여론이 있어 심사숙고 끝에 회장 내정자로서의 지위를 자진 사퇴한다"고 연유를 밝혔다.

강 내정자는 "하루 빨리 시장의 오해가 없어지기를 바라고 주어진 기간 동안 국민은행장 및 직무대행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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