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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변속기 때문에 충돌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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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변속기 때문에 충돌위험"
"밟아도 속도 안 오르다가 갑자기 튀어".."'웅웅'노래도 불러"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1.29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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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CLUB 라세티 프리미어'의 소비자 불만 댓글>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변속기가 청개구리 처럼 거꾸로 작동하다가 느닷 없이 울거나 튀어 운전할 때 바늘 방석입니다"


GM대우자동차 '라세티 프리미어' 6단 자동변속기의 기어비 세팅에 문제가 있어 감속 후 재가속 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렁이 처럼 굼뜨다는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회사 측은 "개선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남산동의 김 모(남.31세)씨는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좌우회전을 하기위해 속도를 줄였다 다시 가속하게 되는 경우 가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RPM이 치솟아 차가 튕기는  현상이 나타난다"라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불만은 인터넷 포탈의 'CLUB 라세티 프리미어' 동호회에서도 이미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문제다.

동호회 회원 A씨는 "3~4단 기어의 속도로 주행하다 속도를 줄이고 다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조금이라도 세게 밟으면 차가 튕기는 듯한 현상이 일어난다"라고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웅웅'거리는 소리만 날 뿐 차가 가속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재가속을 해야 하는 구간에서 재빠르게 차고 나가지 못하고 굼떠 자칫 뒤에서 달려오는 차와 충돌할 위험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소비자 불만의 원인은 6단 자동변속기에 맞춰 다소 넓게 잡힌 기어비 특성 때문으로 보이며, 이미 민원이나 각종 동호회 불만 모니터링을 통해 이 같은 불만사항을 인지한 상태"라며 "현재 개선책을 찾기 위해 고심 중에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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