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창덕 화백은 1955년 '야담과 실화'에 '허서방'을 발표하며 만화계에 등단, 1970년부터 만화왕국과 소년중앙에 '꺼벙이'를 연재해 인기기를 끌었고 1971년에는 여성중앙에 '순악질 여사' 등을 연재하며 우리 만화계에 명랑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길 화백은 '꺼벙이와 꺼실이' '순악질 남편' '돌석이' '온달 일등병' '재동이'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며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200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6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어워드(SICAF Award) 대상을 받았다.
'명랑만화의 대부'로 불려진 길 화백은 후배 만화가들과 지인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81세의 삶을 마감했다. 빈소는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2월 2일 오전 10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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