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29)이 아스널을 상대로 골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7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첫 골이며 지난해 5월2일 미들즈브러와 경기 이후 약 9개월여만의 골이다.
박지성의 골 소식은 그간의 골 가뭄 해소와 함께 최근 충분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또한 한 방에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기다려왔었다.
박지성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알무니아와 일대일로 맞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볼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이날 맨유는 박지성의 골에 앞서 상대 자책골과 웨인 루니의 골을 포함 3-1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로써 맨유는 17승2무5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17승3무3패)에게 승점 1점 차까지 따라 붙게 됐다. 반면 2위 도약을 노렸던 아스널(15승4무5패)은 승점 49로 3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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