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취업사이트들은 올해 대기업 채용이 ‘부익부 빈익빈’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327개 사) 중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278곳의 채용규모는 작년 채용인원(2만2천743명)보다 3.9% 감소한 2만1천861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위 30대 그룹의 채용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6곳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대졸 신입직 공채를 확정한 22개사의 채용예상규모는 지난해(8천572명)보다 7.8% 늘어난 9천239명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올해 취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상위 대기업을 제외한 주요 기업들은 아직 쉽게 채용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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