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5만9천774대, 해외 21만67대 등 총 26만9천84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9%, 수출은 45.9% 증가해 전체 판매량이 50.4% 늘었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1만3천928대, 구형 1천434대를 합해 총 1만5천362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승용차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59.6% 증가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작년보다 115.2% 늘어났다.
해외 판매는 국내 생산분이 6만6천69대로 27.8%, 해외공장 생산분이 14만3천998대로 56.0%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3만4천7대, 해외 12만9천231대 등 총 16만3천23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54.2%, 해외 판매는 147.5% 늘어나 전체 판매량이 119.8%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월 한 달간 1만8천67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에서 1만4천4대, 수출에서는 4천67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74.6%, 43.4% 늘었다.
GM대우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완성차 5만6천28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2.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선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1.1% 늘어난 총 9천62대가 팔렸고, 수출 물량은 4만7천219대로 21.0%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한 달간 완성차 4천60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1천644대)보다 18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 시장에선 2천15대, 수출로는 2천586대(CKD 포함)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