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NPD 데이터의 조사결과 지난해 프렌치도어(FDR) 타입 냉장고시장에서 매출기준 28.6%, 수량기준 27.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DR 타입 냉장고는 윗부분이 냉장실이면서 양문형이고 아랫부분은 서랍형태의 냉동실로 구성됐다.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에서 지난해 15%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이 미국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FDR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유기농과 신선음식을 선호하는 미국의 트렌드를 반영해 냉장실을 사용하기 쉽게 설계한 점, 대규모 식품구매가 일상화된 미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외관 크기는 735ℓ급이지만 내부용적은 820ℓ로 넓힌 점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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