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혜은이 유산에 대한 가슴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이혜은은 지난 해 가을 출산예정이었던 둘째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은은 “지난 해 7개월간 뱃속에서 키운 아이를 잃었다. 의사가 ‘복중에서 성장이 멈춰 태어나도 살 수가 없다’고 했다”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여러 병원을 다니며 재검사를 받았지만 희망적이지 못해 수술을 하게 됐다.
이혜은은 “그 당시에도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잃고 난 뒤 그 후유증이 더 컸다. 모든 과정은 폭풍처럼 지나갔는데 애만 없었다. 모유는 콸콸 나오고...”라고 힘들게 말을 이었다.
또 이혜은은 “남편이 아들만 많은 집에서 태어나 딸에 대한 로망이 있다. 어떡하냐, 아이가 세상과 만나기 싫다는데...”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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