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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실내는 '현대판 가스실'…수명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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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동차 실내는 '현대판 가스실'…수명 단축"
한국 보다 기술 뛰어난 일본 자동차도 신차 증후군 시달려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6.05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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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새집증후군’(새차증후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내장용 섬류나 합성피혁, 도료 등에서 발생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주된 원인이다. 내장용 섬류나 합성피혁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도료에선 톨루엔·자일렌 등이 나왔다.

새집증후군은 눈이나 목, 머리 아픔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일본 ‘다시카나메’ 는 ‘가나카와현 소비생활 e모니터’를 대상으로 자동차의 새집증후군(새차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19명의 70%가 자동차 냄새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고 최근호를 통해 밝혔다.

가나카와현 소비생활 e모니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뽑히는 200명의 현내 거주자로, 소비생활에 관한 앙케트 조사를 협력해준다.

테스트한 자동차는 소비생활 e모니터가 소유하고 있는 승요차 10대(국산 9대, 외제 1대), 모니터 기간은 1개월~54개월이었다.

조사결과 외기보다 차량 내부의 검출치가 더 높았고, 전 차량에서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아일렌이 검출됐다. 또 9대에서는 에틸벤젠이 나왔다.

이 중 여름철 실내농도지침치를 초과한 것은 1대였다.

다시카나메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온도가 오르면 발생하기 쉽고, 시간이 경과할 수록 발생농도는 감소한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사용기간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경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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