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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니켈수소와 리튬계 '샅바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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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니켈수소와 리튬계 '샅바싸움'
세방전자- 니켈수소 ,삼성SDI.LG화학-리튬
  • 유태현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12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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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HEV)에 사용될 2차전지 시장을 둘러 싼 샅바싸움이 달아 오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켈수소 전지가 쓰이고 있는 HEV 시장에 리튬계 전지업체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니켈수소 전지진영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시험용 HEV에 니켈수소 전지를 공급한 세방전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니켈수소 전지가 HEV에 부합되도록 설계돼 안전성과 급속 충방전 등에서 리튬전지보다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38kg 무게에 158V, 6.5AH HEV용 니켈수소 전지를 개발해 현대차에 시험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니켈수소 전지는 리튬계 2차전지 보다 안전하며 급속 충방전이 가능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튬계 전지로 HEV에 대응하고 있는 삼성SDI와 LG화학은 국내 보다 해외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SDI(대표 김순택) 측은 리튬이온전지로 HEV용 제품을 만들어 작년부터 국내외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기술과 제품의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의 경우 자회사인 미국 콤팩트 파워사가 제너럴모터스(GM)와 리튬이온 전지를 활용한 PHEV(Plug-in HEV)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수요처인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시험용으로 제작된 싼타페 연료전지 차에는 리튬이온 전지와 캐패시터를 채용, 두 종류의 전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HEV에도 다양한 2차전지들이 한동안 혼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고유가로 인해 서민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HEV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HEV는 이론상으로 휘발유 1리터당 35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유가 시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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