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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 최재경 "이젠 수피아로 불러주세요"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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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 최재경 "이젠 수피아로 불러주세요" 심경고백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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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로 이름을 개명한 배우 최재경이 "연극무대 하차 후 여러번 자살시도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최재경은 파격적인 성행위로 화제가 된 알몸연극 논란의 주인공에서, 연기장면을 몰래 촬영한 관객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이름을 '수피아'로 개명한 배경을 밝혔다.

수피아는 16일 연근 '탬버린보이'로 컴백하기에 앞서 그동안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수피아가 출연했던 '교수와 여제자'는 45세 대학교수가 젊은 여제자를 통해 성적 장애를 극복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파격적인 성행위 묘사 장면으로 공연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다. 남성관객이 무대로 난입해 최재경을 끌어안는가 하면 캠코더로 몰래카메라를 찍는 관객이 적발되기도 했다.

수피아는 "교수와 여제자를 통해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심적 고통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하차하게 됐다"며 "연기자이기 이전에 평범한 여자로 겪어야 하는 고통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수피아는 "하차후 모든 게 끝이라 생각했는데 컴퓨터를 켜면 수많은 노출사진들이 동영상, 블로그, 카페 등에 있었다"며 "볼때마다 전쟁터에 있는 느낌이었고, 컴퓨터를 부숴버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피아는 "죽고 싶은 심정에 여러번 자살시도를 했다"며 "하지만 남은 건 손목 상처와 부모 죄짓는 기분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수피아는 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다니며 절에 다니고 자연과 어우러져 조금씩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고, 8개월간의 칩거생활을 끝내고 연극 '탬버린보이'로 컴백할 계획이다. '탬버린 보이'는 오이디푸스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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