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서울무용제’ 춤으로 여는 세상이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무용제가 열리기 앞서 오늘 오후 12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무용협회 김복희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무용제 정혜진 예술감독, 이건미, 전순희 부감독이 자리했다. 29일 개막식에는 서울시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예술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의 공연으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열릴 개막초청공연에는 역대 ‘서울무용제’ 대상수상작을 초청해 31주년이 된 서울무용제의 역사와 무용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무용제’를 눈여겨볼 점은 이번 개막식과 시상식이 ArTe문화예술TV와 케이블 TV, 인터넷으로 방송된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어디서든지 ‘서울무용제’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멀게만 느껴졌던 무용제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용제 기간 내내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벽면에 30년 동안 최고상을 받은 안무자의 사진을 전시, 수상자의 어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무용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개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심사위원을 선발한다. 심사위원 후보는 지난 30년간 ‘서울무용제’에 작품을 출품했던 안무가, 저명한 무용가, 평론가 등으로 공개 추점을 위한 인사풀을 구성, 9월 30일 제31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의 심사위원 선발을 위한 공개추첨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서울무용제’는 크게 경연대상부문, 자유참가부문, 웅진코웨이와 함께하는 2010 Pre- SDF(Seoul Dance Festival) 3가지의 부문으로 나뉜다. 경연대상은 8개 팀이 대상, 우수상, 안무상, 연기상을 두고 경쟁을 치른다. 자유참가부문은 총 6개 팀이 참가하며, 최우수 1개 단체에게는 2011년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문에 자동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2010 Pre- SDF(Seoul Dance Festival)는 8월 25일 송파구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9일 강동 선사축제 야외무대에서도 선보인다.
역대 대상수상작의 안무를 볼 수 있는 31회 ‘서울무용제’는 오는 9월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글, 사진_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