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신설된 금조3부는 금융·증권·조세사건 등 다양한 기업·금융권 범죄들을 처리하고 있으며, 현재 상환능력이 없는 부실 기업체들에 400억여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건이 업무상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같은 부서에 배당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인 내용도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는 전날 "라 회장이 2007년 4월 차명계좌로 박연차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50억원을 송금한 사실이 있어 그 용도와 출처, 차명계좌 사용 목적, 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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