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현지 일간지 알-칼리지는 16일 두바이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라마단 기간에 구걸행위 일제단속을 벌여 360명의 거지를 체포했는데 이 중에는 5성급 호텔에서 생활한 거지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 남성의 수입이 어느 정도였는지, 어떤 호텔에서 묵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UAE는 구걸행위 자체가 불법이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부유층의 기부행위가 늘어나는 점을 노려 서남아시아나 인근 아랍국가에서 UAE로 `원정 구걸'에 나서는 거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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