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작사가 최희진이 또 다른 사라에게 동일한 자살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최희진에게 자살협박 문자메시지 등을 받았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증언을 했다.

이날 피해자는 "이루 사건하고 비슷해 내가 이 자리에 섰는지 모르겠는데 그 때 당시에 내가 만약 공인이었으면 더 당했을지도 모른다"며 "법이 없었다면 최희진을 죽이고 나도 죽었을지 모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피해자는 "선배를 통해 최희진씨를 간접적으로 소개 받은 후 최희진으로부터 사귀자며 3차 전화가 왔다. 태진아씨한테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자살한다' '병원에 입원하겠다'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하겠다' '임신했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는 당시 최희진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고 이는 태진아가 협박 받은 문자와 계좌번호가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나 말고도 몇몇 사람의 피해자자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 다른 제3,4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다.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증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측은 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공갈 및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작사가 최희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진-MBC '섹션 TV 연예통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