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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계좌 1천100만개 돌파..주가상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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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계좌 1천100만개 돌파..주가상승 '청신호'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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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1천100만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계좌 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1천107만8천437개로 집계됐다.

CMA 계좌 수는 2006년 9월 100만개를 넘어선 뒤 2008년 1월에 500만개, 지난해 7월에 900만개, 올들어 지난 1월5일 1천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같은 현상은 CMA가 인터넷뱅킹, 자동납부 등 은행의 주거래통장 기능과 증권의 자산관리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은행 보통예금 금리인 세전 연 0.1∼0.2%보다 훨씬 높은 평균 연 2%대 중후반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최근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MA에 유치된 자금도 최근 증시 상승세 속에 크게 늘었다.

CMA 잔액은 지난해 7월 40조원대에서 같은해 11월 37조7천527억원까지 꾸준히 줄었지만 지난 4월 40조원대를 넘어섰고 지난 14일 현재 42조원대로 올라섰다.

증권사별 CMA 계좌 수는 동양종금증권이 지난 14일 현재 369만7천개로 1위였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16만8천개), 삼성증권(106만개), 한국투자증권(76만개), 우리투자증권(66만5천개) 등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2004년 4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CMA자산관리통장을 내놓으면서 '잠자는 월급통장을 깨워라'라는 구호아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인 자체 24시간 무료출금 서비스망을 구축한 것이 1위 확보의 배경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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