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1명의 도전자들이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해서 본인의 개성을 담아 부르는 미션을 수행했다.
첫 무대를 장식했던 앤드류 넬슨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김그림은 최희준의 ‘하숙생’, 이보람은 SG워너비의 ‘Timeless’, 박보람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강승윤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김소정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허각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 존박은 이효리의 ‘10minutes’, 김은비는 심수봉의 ‘사랑 밖엔 난 몰라’, 김지수는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재인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열창했다.
특히 장재인은 11명 중 최고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반면 김소정, 이보람, 김그림은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날인 18일 가수 윤건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슈퍼스타K 아메리칸 아이돌 또 다른 구성 신선.. 역시 한국인이라 한국리얼리티가 더 감동적임”이라는 글을 올렸다. 윤건은 “그러나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선곡.. 애들이 실력발휘 못하자나”라는 말을 덧붙였다.
윤건은 조금 뒤 “또 하나! 편곡 정말 성의 없게 했더라. 거기 맞춰 부르는 아이들이 불쌍했음. 하지만 허접했던 편곡을 눌렀던 단 한 명. 귀인 정재인.. 넌 소름이었어”라는 글을 써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션에서 리메이크를 담당한 작곡가는 조영수로 도전자 각자의 곡을 편곡하고 노래 지도를 하며 도전자들의 멘토로 활약했다.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그가 비판한 대상이 조영수라는 건 알기 쉬었다.
한편 윤건은 장재진에 대한 칭찬과 편곡을 비판했던 자신의 트위터 글이 화제를 모으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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