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전설의 통기타 가수들이 감성토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의 '한가위특집 1탄-세시봉 친구들' 편에 조영남과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했다.
세시봉은 1960~19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 생맥주와 장발의 산실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감상실. 당시 세시봉에서 가수로 데뷔하고 이 무대를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이들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시 모였다.
트윈폴리오로 듀엣을 결성해 큰 인기를 모았던 송창식과 윤형주가 히트곡인 '하얀손수건'과 '웨딩케이크'를 즉석에서 불렀다.
조영남과 김세환도 'Don't forget to remember me' '우리들의 이야기' 등 당대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였다.
40년 우정을 돈독히 지켜온 이들은 세시봉에서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첫인상과 당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작업을 걸었던 방법, 결혼 후 팬들이 보내온 기상천외한 소포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재치있고 솔직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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