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사이에서 결승전을 앞두고 U-17 여자축구대표팀이 데이비드 베컴과 악수를 나누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던 소녀들이 경기장에서 돌변했다" "귀엽고 해맑던 모습의 소녀들의 정신력에 감동 받았다" "환하게 웃는 모습에 승리 예감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17세 이하로 구성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FIFA U-17 일본과의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피파 회장 및 귀빈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 때 2018 런던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나선 베컴과 악수를 나눈 태극소녀들은 입가에 만연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해맑고 귀여운 미소였기에 이날 벌어질 120분간의 혈투는 예상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은이 경기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나오모토에 동점골, 이후 타나카 요코의 중거리 슈팅으로 2-1로 뒤졌다. 김아름이 동점골을 만들어 전반을 2-2로 비겼다.
후반 12분 카토에 골을 내줬지만 34분 이소담이 중거리슛으로 다시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후반 30분간 득점 없이 비긴 한국과 일본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5-4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린 여민지는 우승-득점왕-MVP를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귀여운 외모의 일본 교체선수 나카다 아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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