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쏘나타 13만9천5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26일 미국 언론 등은 "작년 12월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생산된 2011년식 쏘나타가 리콜 대상이며 조향장치(스티어링) 부품의 조립이나 조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현대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발적 리콜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HTSA는 쏘나타의 핸들 결함 문제가 발생하자 8월부터 문제 차량과 비슷한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결함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10건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국한된 문제로 국내서 생산된 쏘나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결함보다는 조립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을 전량 점검해 문제가 있다면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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