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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공포' 강남일대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 중독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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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공포' 강남일대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 중독설 '솔솔'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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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로 허가된 전문의약품 '프로포폴(일명 포폴주사)'이 강남일대 병원에서 무차별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문제는 프로포폴 문제가 일부 병원만이 아니라 유명 연예인 여럿도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어린 나이의 연예인들까지 투여되고 있다는 점이다.

검찰은 국내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들이 ‘프로포폴’을 무더기로 불법 유통시키고 있는 정황을 포착,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로 받은 프로포폴을 무차별적으로 투약하고 있는 서울 강남 소재 성형외과 등 일부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만 공급돼야 할 프로포폴이 일반주택가 등지에도 마구잡이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들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로 받은 프로포폴을 ‘제3자’를 통해 뒤로 빼돌린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제약사 직원과 불법유통에 40대 이상 아주머니들이 대거 동원되는 등 의약품 중간도매상들을 상대로 유통경로를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propofol)은 수면마취제로 환자의 전신마취 및 중환자의 진정 등을 위해 쓰인다. 영국 ICI사가 1977년 처음 개발했으며 한국에서는 1992년부터 사용이 허가됐다. 환각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환각제 대용으로 남용되는 사례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약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유명 방송인 A씨와 B씨, 여배우 C씨와 가수 D씨 등이 '프로포폴'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프로포폴' 괴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예계 일각에서는 검찰의 프로포폴 전방위 수사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충격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는 일부 연예인들이 환각 효과를 내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불면증 해결과 불안감 해소 등의 맛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르면 내년부터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사용내역 등을 장부에 의무적으로 기록하는 등 보다 관리를 까다롭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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