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인 17세 이하 여자청소년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골키퍼 김민아(17·포항여전자고)가 4강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크게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민아는 당초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축구팬들을 긴장케 했다.
김민아는 지난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서 연장전까지 골키퍼로 나섰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아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경기장 인근 웨스트 쇼어 호텔서 CT촬영을 하게 된 것.
국가대표팀은 김민아에 대해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나이지리아 선수와 몸싸움을 하다 턱을 부딪혔는데 그 이후 살짝 뇌진탕 증세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민아는 지난 22일 스페인-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크게 선방했고,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듬듬한 디딤돌이 됐다.(사진=연합뉴스/17세 이하 여자청소년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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