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여민지 선수가 초등학교 선수 시절 남자로 오인 받아 성별검사를 받은 적 있다는 과거가 공개됐다.
결승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이정은 선수 역시 마찬가지.
여자월드컵 우승 후 28일 금의환향 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자랑스러운 21인의 태극소녀들'에 참석했다.
여민지의 초등학교 은사는 여민지의 과거 모습을 회상하며 "민지가 어릴 때 화장실에 가면 여자아이들이 '왜 여기로 들어와'라며 놀라곤 했다"며 "경기 때에는 성별검사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29일 이명박 대통령 초청을 받아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며, 오후 3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식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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