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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비위 직원 암행 감찰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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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비위 직원 암행 감찰 대폭 강화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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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최근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 등의 임원들이 정기검사 기간에 금융감독원 검사역 직원들을 상대로 향응 접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감원이 '암행' 감찰업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제주은행 종합검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1일 신한은행 감사와 제주은행 감사 및 부행장이 금융감독원(원장 김종창) 검사역 7명과 제주의 한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가졌다.  이날 제주은행 측이 밥값으로 36만9천원을 지불했고 2차 술자리에서도 금감원 직원 3명이 1인당 3만6천원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금감원의 암행감찰팀에 의해 적발돼 9월초 금감원 인사위원회에서 검사반장에 견책, 2차에 합석한 2명의 검사역에 주의조치  등 3명을 징계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부적절한 접대관행을 근절하고 검사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암행 감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특히, 이번 접대자리를 금감원 국장 출신인 신한은행 감사 A씨가 주선했다는 점에서 향후 금감원 출신 인사가 감사로 재직중인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감찰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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