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개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인디애니페스트’는 매년 그 해 신작들과 작품경향을 소개하고, 독립애니메이션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번 영화제는 독립보행, 새벽비행, 무지개극장 세 부문으로 공모했다. 총 228편의 출품된 작품 중 예선심사를 거쳐 54편의 작품 상영이 결정됐다. 이번 작품들은 이미지와 기법이 다양화되고, 전통적 서사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방식이 많아졌다.

 

초청부문으로는 한해의 작품 경향을 점검해 보는 파노라마 섹션과 올해 처음 기획해 개막식 때 상영하는 릴레이 애니메이션, 참여 감독들의 최근작을 상영한다. 또한 멜버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을 재구성한 호주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와 키즈 프로그램을 상영한다.

 

개막식에는 릴레이 애니메이션 ‘토끼와 거북이라고 말해도 모르잖아’가 상영되고, 하찌와 TJ의 조태준의 우쿨렐레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폐막식에는 시상과 함께 수상작 상영, 워크숍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될 계획이다.

 

‘인디애니페스트’는 총 상금 1000만원상당의 시상이 이루어지고 이 가운데 대상인 ‘인디의 별’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독립보행, 새벽비행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되고 이 밖에 심사위원 특별상과 KIAFA특별상, 관객상인 ‘축제의 별’을 시상한다.

 

이 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을 개막으로 10월 5일까지 6일간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애니페스트’ 홈페이지(www.iani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