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2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법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8월말 현재 5만6천848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4명, 3월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포함해 8월 기준으로 모두 27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모두 70만6천911명이었다.
2008년 12월부터 2010년 8월까지의 신종플루 치명률은 0.035%로 분석됐다. 환자 3천명당 1명이, 인구 10만명당 0.54명이 사망한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신종플루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9세 5천510명, 10∼19세 4천58명, 20∼29세 1천291명, 30∼39세 661명, 40∼49세 349명, 50∼59세 327명, 60∼69세 188명, 70세 이상 139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다른 전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낮은 편이며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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