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9일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차별화와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서 “우리가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도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은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윤 사장은 "과거 일본 업체들이 TV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동안 한국 업체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디지털화라는 변화를 감지하고 세계 최초로 디지털TV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TV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TV를 개발하고 보르도TV, LED TV, 3D TV, 스마트 TV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TV 시장의 트렌드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윤 사장은 후배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많이 부딪치고 경험한 사람이 더 뛰어난 상상을 할 수 있다"며 열정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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