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에 따르면 절임배추 1상자에 8-10포기의 배추가 소요돼 배추값과 소금, 인건비 등을 포함할 경우 최소 10만원을 넘어서나 괴산절임배추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와의 신뢰도 등 유무형 가치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는 특히 2008년부터 유지해 온 상자당 2만원을 받을 경우 배추 생산농가들이 중간상들에게 밭떼기로 넘기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고 인건비 상승으로 절임배추 생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 괴산절임배추 생산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이상기온과 재배면적 감소, 잦은 비로 인한 배추 생육 불량 등으로 작년보다 생산량이 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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