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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사 우려' 영아용 수면기 사용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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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사 우려' 영아용 수면기 사용 즉각 중단하라"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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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이 아기가 자면서 몸을 뒤척이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수면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은 이날 성명에서 "수면기 사용으로 아기가 사망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데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 부모와 육아 도우미들은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팔리는 영아용 수면기는 대부분 양쪽에 고정대가 있는 평평하거나 쐐기 모양을 한 매트로, 아기가 엎드려 자다가 숨지는 등의 영아 돌연사증후군을 방지한다는 목적에서 요람이나 아기 침대에 설치한다.

   CPSC와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아기들이 수면기와 요람, 침대 사이에 끼이면서 질식하거나 숨지게 되며 지금까지 생후 1~5개월 아기가 질식사한 사례는 12건 접수됐다. 또 아기들이 고정장치에서 등을 떼면서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는 신고도 수십 건 들어왔다.

   CPSC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리콜을 아직 하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환불이나 수리 조치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CPSC는 결함이 발견되면 제조사와 논의를 거쳐야만 리콜이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FDA 관계자는 리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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