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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훈제야 고슴도치 훈제야?.."이걸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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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훈제야 고슴도치 훈제야?.."이걸 먹으라고?"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10.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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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한 홈쇼핑업체가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훈제오리를 판매해 소비자의 빈축을 샀다.

서울 신길6동의 유 모(여.40세)씨는 지난 9월 27일 A홈쇼핑에서 훈제오리 6팩을 4만9천900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며칠 후 배송된 제품을 확인한 유 씨는 훈제오리에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깃털 뿌리 부분이 그대로 붙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흡사 고슴도치를 훈제한 듯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에 유 씨는 헛구역질까지 났다고.



놀란 유 씨가 항의하자 홈쇼핑 측은 환불과 함께 판매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2만 4천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하겠다는 제안했다고 한다.

유 씨는 “털도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완제품 요리가 시중에 유통된다는 건 문제가 있다. 털이 적다면야 제거해서 먹겠지만 이렇게 심각한 수준의 제품은 듣도 보도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홈쇼핑 관계자는 “재발방지를 위해 현재 해당 제품을 수거한 후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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