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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결말, "꼬리 하나 남았지만 상관 없어~"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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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결말, "꼬리 하나 남았지만 상관 없어~" 해피 엔딩!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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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 여자친구 구미호'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30일 마지막회는 구미호(신민아 분)가 인간이 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대웅(이승기 분)의 옆에서 행복하게 함께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호는 "나는 사라지게 될거야"라며 "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 없었어"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대웅의 곁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동주(노민우 분)는 "떠나는 건 나 혼자에요"라며 "당신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건 저 사람"이라며 대웅을 데려왔다.

미호는 자신을 원망하는 대웅에 대해 "미안해. 내가 네 옆에 있는 게 아무리 아프고 무서워도 계속 네 옆에 있어도 돼"라며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키스를 나누며 미호는 사라지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월하검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대웅의 옆에 갑자기 동주가 모습을 드러낸다.

동주는 "곧 일식이 있을 것이다"며 "하늘이 정신 나간 미친 시간이 곧 올 것"이라며 미호가 돌아올 것을 암시했다.

거짓말처럼 미호가 나타났고 대웅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거면 됐다"고 말했다.

물론 미호는 아직 꼬리가 하나 남아있어 인간이 되는 데는 실패한 상태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에 인간이야 구미호냐는 중요하지 않은 게 됐다.

후속작으로는 10월 6일부터 고현정 주연의 '대물'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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