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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회장,이런 옷 산 뒤 이런 AS받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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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회장,이런 옷 산 뒤 이런 AS받았다면?"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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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캠브리지 코오롱 대표이사와 코오롱 그룹 회장님이 자사 양복 구입 뒤 이런 애프터 서비스을 받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 까요?"


 국내 굴지의 기업인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이 만든 유명 브랜드 정장을 AS를 맡겼다가 옷이 훼손된 채로 돌아왔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고양시 성사동의 김 모(남.44세)씨는 지난 3월 뉴코아백화점에서 캠브리지 코오롱(대표이사 오원선) 브렌우드(brentwood) 브랜드의 봄가을용 정장 1벌을 구입했다.

한 달 반 정도 지났을 때 양쪽 팔 부분에서 보풀이 생겨, 캠브리지코오롱 수선 센터로 수선을 보냈다. 보풀은 팔 안감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수선 센터에서 수선을 마치고 택배로 양복을 받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미 날이 더워져 받은 수선 받은 정장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옷장에 걸어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자 최근 정장을 다시 꺼내 입으려던 김 씨는 경악했다.


어깨 부분에 작지만 긁힌 자국이 있었으며, 목뒤 상표 부분 안감은 뜯어져 있었기 때문.

김 씨는 "회사 측의 과실로 다시 한 번 수선 받아야 할 처지"라며 "새 옷인데 입는 시간 보다 수선 맡기는 시간이 더 길 지경"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캠브리지코오롱 관계자는 "수선에 시간이 오래 소요된 것은 아니다"라며 "5월13일 접수됐으며, 수선을 마치고 5월17일 택배를 김 씨에게 발송했다"고 김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보풀의 원인에 대해서는 "최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정장 트랜드에 따라 안감과 겉감을 박음질 하지 않기에 생긴 문제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재 민원이 들어왔고, 수선 불량 여부를 알고자 김 씨에게 양복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 씨가 수선 기간 동안 다른 정장 대여를 요구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다시 한 번 김 씨와 협의해 불만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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