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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사옥 이전하고 금호그룹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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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사옥 이전하고 금호그룹 '굿바이'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10.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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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kdb생명보험(사장 최익종)이 이달 중순경 서울 서소문로 삼성생명 본사 뒤편 올리브타워(옛 명지빌딩)로 사옥을 이전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이 산업은행 계열사로 편입되고 사명도 변경한 만큼 금호와 연관된 건물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고 공동으로 건물을 사용해왔던 대우건설(사장 서종욱) 측의 요구 등에 따라 10월 중순 사옥을 이전키로 방침을 정했다. 
 
kdb생명은 지난 3월 산업은행(은행장 민유성)이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kdb생명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6월 주주총회를 통해 금호생명에서 ‘KDB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총 당시 사옥 이전안이 상정됐으나 사측과 소액주주간 균등감자(자본금 감액)에 대한 이견차 등으로 보류된 바 있다. 

kdb생명은 1988년 호남생명보험으로 출범한 뒤 1996년 금호그룹(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되면서 금호생명으로 사명을 바꿨고 2000년 4월 동아생명보험을 인수, 합병한 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1관을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kdb생명과 금호아시아나 1관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건너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 분산돼 있는 일부 부서를 한 건물에 입주시키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 관계자는 "당초 지난 6월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보류됐다가 이번에 이전을 확정지었다"며 "10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걸쳐 이전작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사옥을 옮길 경우 건물 임대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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